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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hoice
2016.09.18 PM 10:55낯설다몇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것.알고 있음에도 매번 처음겪는것 같은 느낌.명절에 집에 내려갔다가 다시 내 자취방으로 돌아와 홀로 문을 따고 들어올때그리고 그날밤.생리통에 미친듯이 욕지꺼리가 나올때어정어정 기어 약통을 뒤지고 진통제를 입에 털어넣을때이제는 눈물이 먼저 나올때.아픈게 서럽고 서러우니 엄마가 보고 싶다.엄마가 없는게낯설다. 2016.09.20 PM 4:06모든 악조건과 경험이었다고 해도 언젠가 좋은 추억이고 배움이 될 거라고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살다보니 세상엔 참 쓸모 없는 것들이 많다.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사람에게 왜냐고 묻는것.헤어질까 말까 묻고 고민하는 시간.도무지 이해가지 않는 사람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것. 2016.09.29광동제역에서 ..
2016.05.29 알고 있던 진리를 의심하고 그로 인해 주변과 마찰을 빚더라도 다른 진리를 찾아 떠나는 인생도 괜찮은 선택이고 내가 믿어왔던 진리에 대한 신념을 더 굳건히 해서 이를 주위 사람들과 함께 지켜나가는 인생도 괜찮은 선택이다. 결정은 당신이 하면 된다.–채사장, 현실너머 편, 한빛비즈 2015 p.57 세 달 전에 첫 취업한 여동생이 일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놓길래 위로를 해보겠다고 이 문장을 말해 준 적이 있다. 결정은 네가 하는 거고 그에 대한 책임은 네가 지면 끝이니 남의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엄마에겐 내가 말해주겠다라며.다소 무책임한 발언일 수 있으나 내가 첫 직장을 다니다가 3개월의 고비를 겪고 있을 때 똑같이 했던 고민이라 해결책이 뭔지 알고 있었다...